"연예인 최초로 혼전 임신하고" 남편과 사랑의 도피까지 했던 여배우
집안 반대와 사랑의 도피, 그리고 ‘혼전임신 1호’의 탄생
1970년, 선우용여는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편과의 사랑을 선택했다. 그는 “부모님이 결혼을 완강히 반대해 남편과 손을 잡고 호텔로 도피했다. 그날 큰딸이 생겼다”고 최근 방송에서 직접 밝혔다. 이 일화는 한국 연예계 최초의 혼전임신 사례로 기록됐으며,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사회적 이슈였다. 선우용여는 임신 4개월의 몸으로도 연예계 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가족과의 삶, 그리고 남편과의 이별
결혼 후 선우용여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남편이 있을 땐 가족들 밥을 해줘야 했다. 다 같이 호텔에 가기엔 너무 비싸다. 남편도 돌아가시고 아이들도 시집, 장가가고 나면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남편은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다가 2014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선우용여는 혼자가 됐지만, 자녀들과의 끈끈한 유대와 스스로를 돌보는 삶을 선택했다.
80대의 건강하고 당당한 일상
2025년 현재, 선우용여는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젊은 세대와 소통하고 있다. 그는 “매일 벤츠를 몰고 호텔 조식 뷔페를 즐긴다. 집에서 혼자 궁상맞게 있기보다 아침 먹으러 나가 화장도 하고, 옷도 입고 스스로 힐링한다”고 밝혔다. 호텔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그의 새로운 루틴이다. “내 몸을 위해 돈 아끼면 뭐하나. 먹는 건 좋은 거 먹고, 입는 건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 향수도 뿌리면 내 몸이 ‘고맙다’고 한다”는 신념을 전하며, 자신만의 행복 철학을 실천 중이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 그리고 트렌드세터로서의 삶
선우용여는 80대에도 최신 트렌드에 밝은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핸드폰 앱으로 걸음 수 체크에 OTT 시청까지 능수능란하다. ‘난 쇼츠 중독자, 긴 건 싫다’며 젊은 세대 못지않은 디지털 감각을 자랑한다”고 예능에서 밝혔다. 그는 “나는 쌍꺼풀 없는 사람이 좋다”, “이상형은 남편 닮은꼴” 등 소신 있는 발언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혼전임신, 여성의 주체적 선택과 사회적 변화
선우용여의 혼전임신과 결혼은 당시 사회적 금기를 깨는 용기 있는 선택이었으며, 이후 연예계와 사회 전반에 혼전임신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그는 “내가 먼저 용기 내서 행동했기에 지금은 많은 후배들이 더 자유롭게 사랑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혼전임신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많이 달라졌으며, 선우용여의 경험이 변화의 출발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대중의 반응과 선우용여의 메시지
선우용여의 당당한 삶과 건강한 노년은 대중에게 큰 울림을 준다. “나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그의 말은, 많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자기 돌봄과 자존감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팬들은 “여전히 멋지고 당당하다”, “진짜 인생의 롤모델”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요약
선우용여는 1970년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랑의 도피 끝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한국 연예계 1호 사례의 주인공이다. 임신 4개월에도 활동을 이어갔으며, 남편과 사별 후 80대에도 벤츠를 몰고 호텔 조식 뷔페를 즐기는 등 당당하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의 삶은 여성의 주체적 선택, 노년의 자기 돌봄, 그리고 시대를 앞서간 용기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