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와 아이들 미래를 위한 선택, 그리고 예기치 못한 이별
안정훈 가족의 이별은 2019년, 그의 비즈니스와 자녀 교육 문제로 시작됐다. 그는 “중국 위해라는 곳에 국제학교가 있어 아이들 미래를 위해 가족이 이주했다”고 밝혔다. 본인은 중국에서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중국 국경 봉쇄가 한 달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풀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안정훈은 한국에, 아내와 세 자녀는 중국에 남게 됐다. 국경 봉쇄로 인해 가족은 4년간 얼굴을 볼 수 없었고, 전화와 영상통화로만 서로를 위로하며 견뎌야 했다.
가족의 고통과 서로에 대한 그리움
아내 허승연 씨는 당시를 “국제 미아가 된 느낌이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너무 놀라서 심장이 쿵쿵 뛰고 청심환을 사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혼자였다면 버티지 못했겠지만, 세 아이가 곁에 있었기에 서로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안정훈 역시 “혼자 한국에 있으면서 아내와 아이들의 소중함을 더 깊이 느꼈다. 가장 노릇을 혼자 해낸 아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4년 만의 상봉, 그리고 눈물의 재회
2023년, 드디어 중국과 한국의 국경이 열리면서 안정훈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중국 위해로 향했다. 4년 만에 아내와 마주한 순간, 그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동안 쌓인 그리움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은 서로를 꼭 안으며 눈물로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아내 허승연 씨 역시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의 의미와 앞으로의 다짐
안정훈은 이번 경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서로 떨어져 있는 동안 전화로 위로하고 격려했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하니 모든 고생이 한순간에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가 신사임당이 따로 없을 정도로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맙다. 앞으로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중의 반응과 사회적 의미
안정훈의 사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이 장기간 생이별을 겪었던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팬들은 “가족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느꼈다”, “이제는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이야기는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가족의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 지켜낸 가족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요약
안정훈은 비즈니스와 자녀 교육을 위해 가족을 중국에 보내고, 코로나19로 인해 4년간 생이별을 겪었다. 국경 봉쇄가 풀린 뒤 가족과 눈물로 재회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 사연은 팬데믹 시대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감동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