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집 사장, 그리고 인생의 반전
2023년 디즈니+ 드라마 ‘무빙’에서 한효주는 국정원 엘리트 요원이자 신분을 숨기고 돈까스집을 운영하는 ‘봉석이 엄마’ 이미현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에서 그는 평범한 자영업자이자 가족을 위해 살아가는 인물을 연기하며 현실적인 공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이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돈까스집 사장님’이라는 별명으로 각인됐고, 한효주의 연기 인생에도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바이오기업 회장, ‘지배종’의 윤자유로 귀환
2025년, 한효주는 디즈니+ 신작 ‘지배종’에서 세계적 생명공학기업 BF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표 윤자유 역으로 돌아왔다. 극 중 윤자유는 불과 3~4년 만에 세포 배양육 분야에서 세계 초일류 기업을 일군 인물이다. 돈까스집 사장에서 글로벌 바이오기업 회장으로의 극적인 변신은 시청자들에게 “돈까스집이 대박 나서 사업을 확장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한효주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카리스마와 냉철한 리더십을 보여주는 윤자유 캐릭터를 위해 목소리 톤부터 표정, 태도까지 새롭게 연구하며 완전히 다른 인물을 만들어냈다.
미래 기술과 인간의 내면, ‘지배종’의 메시지
‘지배종’은 인공 배양육이라는 미래 기술을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갈등과 사회적 문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다. 한효주가 연기한 윤자유는 기업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관계의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단순한 성장 서사가 아니라, 기술 발전이 인간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그 속에서 인물들이 겪는 심리적 변화를 조명한다. 한효주는 테드 강연 장면을 위해 실제 강연을 연구하고, 모든 대사를 외우는 등 완벽한 연기를 위해 각별히 준비했다.
현장 중심 연기와 배우로서의 성장
한효주는 평소 연습보다는 현장감을 중시하는 라이브 연기를 선호하지만, ‘지배종’에서는 캐릭터의 냉정함과 카리스마를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그는 “버석한 나뭇잎 같은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으며, 실제로 작품 초반의 테드 강연 장면은 완벽한 대사 암기와 현장 연구를 바탕으로 촬영됐다. 이수연 작가와 박철환 감독, 그리고 주지훈, 이희준, 이무생 등 뛰어난 배우들과의 협업으로 ‘지배종’은 깊이 있는 서스펜스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대중의 기대와 한효주의 새로운 도전
‘지배종’은 2025년 7월 디즈니+를 통해 첫 공개되며, 한효주는 “전작 ‘무빙’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지배종’도 그만큼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은 한효주가 돈까스집 사장에서 글로벌 바이오기업 회장으로 성장하는 캐릭터를 통해, 여성 리더십과 미래 사회의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한효주의 새로운 변신과, ‘돈까스집 사장’에서 ‘바이오기업 회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서사에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요약
한효주는 ‘무빙’에서 돈까스집 사장으로, ‘지배종’에서는 세계적 바이오기업 회장으로 극적인 변신을 보여줬다. ‘지배종’은 미래 기술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한효주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여성 리더십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한효주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작품의 메시지가 대중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